▶ 3타수 1안타 2타점…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3-5 무릎
▶ 오승환 9회에 홈런 맞고 1실점, 최지만, 첫 개막 선발 출장서 침묵

강정호가 자신의 첫 빅리그 개막전에서 6회초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뽑아내고 있다. [AP]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강정호는 28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개막전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회초 1사에서 신시내티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팀이 0-1로 뒤진 6회초 2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바뀐 투수 재러드 휴즈를 상대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짧은 타구였으나 1루 주자였던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공이 2루로 중계되는 사이 과감하게 홈까지 파고드는 뛰어난 주루플레이로 역전득점을 올렸고 동점득점과 함께 강정호의 타점으로 기록됐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타점을 올린 건 2016년 10월1일 이후 거의 2년 반만에 처음이다. 강정호는 8회초 2사에서는 레이젤 이글레시아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이번이 생애 첫 빅리그 개막전 출전이다. 첫 해엔 벤치를 지켰고 2016년엔 직전 시즌 막판에 입은 무릎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가 없었으며 이후엔 음주운전 사고로 2년간 빅리그를 거의 뛰지 못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적시타로 한때 2-1 리드를 잡았으나 7회말 신시내티에 홈런 2방으로 4실점하고 3-5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개막전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 홈런 하나를 맞았으나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28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시즌 개막전에 6-2로 앞선 9회말 등판, 첫 두 타자를 삼진과 파울플라이로 잘 잡았으나 호르헤 알파로에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미겔 로하스를 숏 땅볼로 처리하고 팀의 6-3 승리를 지켜냈다. 콜로라도는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의 7이닝 5안타 1실점 호투를 타고 가볍게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28일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휴스턴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의 위력적인 구위에 막혀 2루땅볼과 삼진, 3루 땅볼(실책으로 출루) 등 3타수 무안타로 눌린 최지만은 8회 불펜투수를 상대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4타수 무안타로 시즌을 시작했다. 탬파베이는 올해 강력한 우승후보인 휴스턴에 1-5로 패했고 벌랜더는 7이닝 3안타 1실점 역투로 첫 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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