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타 줄여 공동선두 부상…최운정-박인비(-9) 1타차 공동 3위

박성현에 1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린 최운 정. [AP]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이 LPGA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에서 2라운드 공동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2승 도전에 나섰다. 1라운드 선두 최운정(29)은 1타차 3위로 밀렸으나 이틀째 선두경쟁을 이어갔다.
박성현은 29일 남가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5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는 산뜻한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4타를 줄이며 공동 3위로 출발했던 박성현은 이틀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티다파 수완나뿌라(태국)와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전날 선두였던 최운정이 버디 4,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이들에 1타 뒤진 단독 3위를 달렸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첫 홀 버디에 이어 13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이어 후반 시작과 함께 1, 2, 4, 5번홀에서 계속 버디를 건져 올리며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박성현은 1라운드에선 페어웨이를 6번 지키는 데 그쳤으나 이날은 두 번밖에 놓치지 않았다. 그린도 두 번만 놓치는 등 샷 감각을 끌어 올렸다.
박성현은 경기 후 “페어웨이가 좁은 홀이 많고, 그린은 부드럽고 경사가 심해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틀 동안 잘 해낸 것 같다”면서 “더 많은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건 아쉽지만, 이틀 연속 보기가 없어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이어 “세계랭킹보다도 우승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박성현은 “목표로 잡은 시즌 5승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루키시즌에 2승, 지난해 3승을 올린 바 있어 올해 5승을 거둔다면 지난 2년간 거둔 승수에 올해에 매치하게 된다.
한편 역시 10번홀에서 출발한 최운정은 11,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선두에서 밀려났으나 바로 15, 16번홀 연속 버디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고 후반들어 4번 홀에 이어 8번 홀에서 버디를 챙기며 다시 선두에 1타차로 육박했다. 또 오후반으로 플레이한 박인비도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합계 9언더파로 최운정과 공동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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