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인가족 기준, 렌트비 제외해도 한달 4,270달러 지출
워싱턴 지역의 높은 생활비가 전국 평균을 넘어 세계적인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온라인 통계 사이트인 넘베오(NUMBEO)가 최근 발표한 ‘2019 북미지역 도시 생활비 지표 순위’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 생활비는 뉴욕 맨해튼과 하와이 호놀룰루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전 세계 유명 452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워싱턴 일원은 14번째로 생활비가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조사에 따르면 워싱턴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렌트비를 제외하더라도 한 달 평균 4,270.14달러의 생활비가 들었다. 1인가족의 경우 1,163.68달러를 생활비로 지출했다.
렌트비 지출 부담도 전국수준.
워싱턴DC 시내 중심가의 경우 1 베드룸의 월평균 렌트비는 2,224달러로 전국 평균 1,264 달러보다 960달러가 높았다. DC 외곽 지역 월평균 렌트비도 1,675달러로 전국 평균인 992달러보다 683달러가 비쌌다.
맥주(수입산 기준) 한잔 가격도 8달러로 전국 평균 4달러보다 높았고, 담배(말보로) 한 갑도 8.8달러로 전국평균 7달러보다 높았다.
이밖에 자동차 개솔린, 우유 등 주요 생필품 가격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아마존 상륙 등으로 워싱턴 일원 부동산 시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현상이 더 심화되고, 이에 따라 물가 상승도 함께 가중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지역은 워싱턴에 이어 4위 샌프란시스코, 5위 뉴욕 브루클린, 6위 보스턴, 7위 시애틀, 8위는 필라델피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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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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