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26)[스타뉴스]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박성현은 3월31일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58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기아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성현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정상에 오른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20)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의 뒷심이 대단했다.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함께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밀렸다.
하지만 박성현은 최종라운드에서 5번 홀(파5) 이글을 낚은 뒤 후반 10번 홀에서 버디, 15번 홀에서 17번 홀까지 연속해서 버디를 잡아 공동 2위까지 올랐다.
박성현은 경기 뒤 LPGA와 인터뷰에서 "이글 후 더블보기를 기록해 솔직히 조금 흔들렸다. 마지막 날이고, 한 타가 소중한 상황에서 더블보기가 나왔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홀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해 버디 하나만 나오면 잘 풀릴 것 같은 믿음이 있었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집중하게 됐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놓친 것은 두고두고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현은 이글 상황에 대해 "세컨드 샷이 러프 안에 있었는데, 유틸리티 우드로 샷을 했다. 생각대로 공이 잘 날아가 핀 뒤로 3m 정도 넘어갔고 내리막 퍼팅이었는데 그게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대회를 앞둔 박성현은 "지난 주보다 이번 주 경기가 훨씬 좋았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경기 내용도 그렇고, 다음 주엔 더 좋은 각오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성현은 오는 4일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