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커진 가운데 미국 포드자동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향후 3년간 30개 이상의 모델을 출시하기로 했다.
3일 CNN 등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앞서 포드는 2018~2025년까지 중국에서 약 50개의 신차와 재설계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드는 중국의 친환경 정책에 맞춰 약 30개 모델 중 3분의 1은 전기차로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짐 해켓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세계 스마트 차량 시장을 이끌고 있고 이는 포드비전의 핵심 부분이랑 일치하다”고 밝혔다.
중국 경기둔화, 미중 무역갈등 악화로 지난해 포드그룹의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작년 10월 중국 사업부 CEO로 임명된 애닝 첸도 이날 “회사는 중국 협력사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고용함으로써 현지화에 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첸 CEO는 또 “새로운 시장 계획은 우리에게 추진력을 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1일 미중 무역협상 양호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미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 유예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중국은 작년 7월 미국산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25% 추가관세를 부과해 40%로 인상했었다.
이어 작년 12월 중국 국무원은 공고문을 통해 “2019년 1월1일부터 미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부과해 온 관세를 3개월 동안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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