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제조사로는 처음, 최고 900달러, 9월 말까지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학생 론 페이먼트 상환에 허덕이는 학생들의 재정 지원에 나섰다.
3일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학생 론 부채를 갖고 있는 고객이 현대차를 구입하거나 리스하면 현대차가 최고 900달러까지 학생 론 페이먼트를 지불해주는 ‘스튜던트 어슈런스’(Student Assurance) 프로그램을 런칭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1차적으로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의 현대 딜러에서 4월1일부터 시작돼 오는 9월30일까지 제공되며 점차적으로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미국인 4,400만명이 학생 론 상환 부담에 허덕이고 있으며 총 규모는 무려 1조5,000억 달러에 달하고 있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많은 학생이나 졸업생, 사회 초년생들이 차가 없어 직장을 구하거나 직장에 출퇴근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이유로 지적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아직도 미국인의 83%는 개인차를 통해 출퇴근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 또 지역사회 봉사단체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급여를 못 받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차 페이먼트 연장 조치를 제공했으며 매년 11월에는 파운틴밸리 본사에서 지역 주민과 단체를 위해 터키 수천마리와 식료품을 무상 제공한다. 또 재향군인이나 실업자를 위한 특별 할인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특히 현대차의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호프 온 휠스’는 지난 20년간 누적 기부금이 1억4,500만달러에 달해 미국 최대의 기업 기부금 공헌 활동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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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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