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타뉴스
결국 가수 로이킴(26·김상우)도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혐의가 발견돼 미국에서 귀국했던 정준영(30)과 같은 길을 걷게 됐다.
(이하 한국시간 기준) 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사진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음란물 유포)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로이킴이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만큼 경찰은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상태다. 로이킴은 정준영이 포함된 단체대화방에서 불법촬영된 사진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소문만 무성했던 로이킴도 문제가 된 정준영 단체 카톡방 멤버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로이킴과는 귀국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달 21일 여성과 성관계를 한 동영상 13건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 지난달 29일에 검찰에 송치됐다. 이번 사건의 시발점인 승리(29·이승현) 또한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영상을 공유한 혐의가 추가, 붑법촬영물 유포 혐의로 추가 입건됐으며, 최종훈(29)은 1건의 불법 동영상 촬영하고 유포한 것과 5건의 일반 음란물을 단체대화방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로이킴의 혐의까지 확인되면서 정준영 몰카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로이킴은 정준영과 함께 엠넷 '슈퍼스타K4' 출신으로, 연예계를 대표하는 절친으로 유명했다. SNS를 통해 우정을 과시한 것은 물론 최근까지 함께 예능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정준영 몰카 사태가 터졌을 때 사람들은 처음부터 로이킴 또한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가지면서도 평소 올바르고 '엄친아' 이미지가 강한 로이킴까지 연루됐을까 하는 의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의심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사람들은 실망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지금은 홍익대학교에서 건설도시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로이킴의 아버지 김홍택 교수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사과를 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며, 아버지가 아들보다 먼저 사과를 했다는 것에 대해 여론이 들끓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로이킴 외에도 단체대화방에 참여하거나 관련 혐의에 대해 의혹이 있는 다른 연예인들을 대상으로도 참고인 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수 이종현(28)과 용준형(29)에 대해서는 참고인 조사를 마쳤으며, 관련 혐의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진운(26)과 강인(34·김영운), 모델 이철우의 경우 참고인 신분일 뿐 조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강인과 정진운 이철우는 정준영과 함께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히트메이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난달 MBC '뉴스데스크'가 정준영과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가수 K씨와 J씨, 모델 L씨를 정준영 대화방 멤버라고 공개해 이들 또한 논란에 휩싸였으나 모두 "불법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은 없으나 만약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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