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상·하원 초당적 ‘ 한미동맹’결의안 발의
▶ 연방의회서 대한민국 건축 시초로 공식인정 최초

10일 워싱턴 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결의안 축하 행사에서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과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등 한인사회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사진제공=뉴욕한인회>
연방의회서 대한민국 건축 시초로 공식인정 최초
의회도서관서 임정 100주년 기념행사
1919년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 한국 민주주의의 맥동과 성공, 번영의 토대가 됐다는 내용을 담은 연방의회 결의안이 10일 발의됐다.
연방의회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대한민국 건국의 시초로 공식 인정하는 결의안 채택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정 수립 100주년에 맞춰 발의된 결의안은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공동 발의자로 두루 참여하는 초당적 결의안으로 연방 상·하원 모두에 제출됐다.
하원에서는 톰 수오지(민주·뉴욕) 하원의원이 발의자로 나섰고 상원에서는 제임스 랭크포드(공화·오클라호마) 상원의원이 동일한 내용의 결의안(S.Res.152)을 발의했다.
이번 결의안은 “미국과 한국의 관계는 1882년 한미수호통상조약 체결에 따라 외교 관계가 수립된 조선 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4월 11일 수립됐으며 이후 해산돼 1948년 8월 15일 한국 정부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년 전 임시정부 수립을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맥동과 성공, 번영의 토대로 인식한다”라고 적시했다.
또한 한미동맹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만큼 외교와 경제, 안보 측면에서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의안은 “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인권, 법치주의라는 공동의 약속에 바탕을 둔 한미동맹은 역내에서 미국의 이익과 관여를 증진하는 데 있어 중심이라는 것을 재확인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증진에 한미동맹이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고, 한미 간 외교와 경제, 안보 관계의 강화 및 확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안이 발의된 이후 워싱턴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는 뉴욕한인회 주최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리셉션이 연방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리셉션에서는 톰 수오지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미 관계에 대해 “훌륭한 관계”라고 강조하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역사상 특별한 시기”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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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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