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고 누적으로 4강 1차전 결장엔 “몰랐었다” 상심
2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이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데 결정적 수훈을 세운 손흥민은 경기 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이런 경기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굉장히 힘든 게임이었고 정말 미친 경기였다.”면서 “믿을 수 없는 밤이었다. 팀 동료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는 토트넘의 정체성을 보여줬고 열심히 싸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두 번의 비디오 부심(VAR) 판정에 대해 “때로는 VAR 결정에 짜증이 날 때도 있지만, 오늘은 고마웠다”며 “좋은 판정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손흥민은 후반 3분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경고누적으로 아약스와 4강 1차전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는데 경기 후까지 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기 후 독일 TV와 인터뷰 도중 이 사실을 전해 듣고 “몰랐었다”면서 상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4강전부터는 기존의 경고가 모두 소멸되지만 이미 2번의 경고가 있던 손흥민은 이날 경고 추가로 준결승 1차전을 뛰지 못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가 경고를 받은 상황이 반칙을 하지 않았다면 실점할 수 있었던 위기였기에 미래의 4강 1차전보다는 당장 이날 경기가 중요했던 손흥민과 토트넘 입장에선 기꺼이 감내해야할 아쉬움이었다. 손흥민은 이에 따라 다음달에 벌어지는 4강 2차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데 2008-0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 이후 10년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에 서는 한국인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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