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퍼스에 2차전 충격 역전패 후 3차전서 완승
▶ 132-105, 시리즈 2승1패

골든스테이트의 안드레 이과달라(왼쪽)가 클리퍼스 루 윌리엄스의 슛 시도를 완벽하게 블락하고 있다. [AP]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시리즈 2차전에서 NBA 플레이오프 신기록인 31점차 대역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LA에 돌아온 LA 클리퍼스가 안방에서 벌어진 3차전에서 105-132, 27점차로 완패했다.
18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시리즈 3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는 팀의 두톱인 케빈 듀란트(38득점)와 스텝 커리(21득점)가 59득점을 합작하는 활약을 타고 클리퍼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한 끝에 27점차 낙승을 거두고 시리즈 2승1패로 앞서며 뺏겼던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되찾았다. 시리즈 4차전은 오는 21일 오후 12시30분(LA시간)부터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며 채널 7(ABC)로 중계된다.
2차전에서 3쿼터 중반까지 31점차로 뒤지던 경기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썼던 클리퍼스였지만 두 번 연속 미러클은 없었다. 2차전에서 잠깐 방심했다가 쓴맛을 본 골든스테이트는 초반부터 끝까지 개스 페달에서 발을 떼지 않고 클리퍼스를 몰아쳐 챔피언의 위력을 과시하며 압승을 거뒀다.
경기 후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 감독은 팀의 스몰 포워드 다닐로 갈리나리가 더 잘해주지 못하면 클리퍼스의 승산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갈리나리는 이날 3점슛 8개를 모두 미스하는 등 13개의 야투 시도 중 11개를 미스하며 단 9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그는 2차전에선 24득점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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