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MVP 옐리치, 한솥밥 먹었던 그란달 등이 경계대상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다시 출격한다.
류현진은 20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왼쪽 사타구니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한 뒤 12일 만이다.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시즌 3승을 노린다.
이번 등판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몸 상태를 증명하는 것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뒤 끊임없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특히 어깨 수술을 받은 2015년 이후엔 좀처럼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하면서 내구성 문제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FA)선수가 되는데, 부상이 장기화할 경우 시장가치에서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 몸 상태가 문제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밀워키 타선은 비교적 강력하다. 팀 타율은 0.259(이상 19일 현재)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1위에 그치고 있지만, 팀 홈런 36개를 생산하며 이 부문 전체 4위를 달리고 있다.
밀워키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홈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티안 옐리치(28)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던 옐리치는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1, 10홈런, 27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다만 좌완투수에겐 약하다. 그는 올 시즌 좌완투수를 상대로 타율 0.150, 1홈런에 그치고 있다.
류현진을 상대로도 7타수 2안타 1홈런 타율 0.286의 평범한 성적을 냈다.
다만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에선 4타수 2안타의 강한 면모를 보였다.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30)도 경계해야 할 선수다.
그란달은 류현진의 패턴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 아울러 올 시즌 타율 0.350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밀워키엔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에릭 테임즈(33)도 있어 눈길을 끈다.
류현진은 복귀 전서 90~100개의 공을 던진다. 이번 경기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101번째 등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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