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 전 회장의 공격적인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일본 닛산 자동차가 내년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을 15% 줄이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닛케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닛산의 이같은 방침은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공격적인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이라고 전했다. 닛산은 일본 3위 자동차 기업이다.
닛산은 내년 3월 시작되는 2020 회계연도에서 자동차 생산량을 460만대로 낮출 계획이라면서 이는 9년만의 최저 수준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니콜라스 맥스필드 닛산 대변인은 닛케이 보도에 대해 “언론의 추측에 불과하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닛산은 지난 2월 자동차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의 판매부진을 이유로 올 회계연도 운영 수익 전망치를 시장의 전망치보다 상당히 낮은 4500억 엔(약 4조5711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닛산은 오는 5월14일 최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자동차 산업은 영국 유럽연합(EU) 탈퇴, 전기 및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투자 대폭 확대 등으로 변화를 맞고 있다.
닛산은 202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 없다며 지난 3월 중국시장 판매 목표량을 8% 줄였다.
닛산은 일본 내 생산을 90만대로 유지하는 한편 해외에서는 370만대 전후로 20% 축소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월에는 영국 북동부 선덜랜드 공장에서 예정했던 SUV 차량인 ‘엑스트레일’ 차기 모델 생산 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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