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부터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휴젤 LA오픈 막 올려

고진영은 세계랭킹 1위로 LA 한인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AP]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과 ‘골프여왕’ 박인비(31)가 LA에서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내기 위한 설욕전에 나선다.
25일부터 나흘간 LA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총상금 150만달러)은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대회다. 지난해 첫 대회에선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초대 챔피언에 올랐는데, 당시 고진영과 박인비가 나란히 두 타 차 공동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9일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고진영은 이후 처음으로 나선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을 공동 17위로 마쳐 연속 ‘탑5’ 행진이 4개 대회에서 멈춘 가운데 다시 상위권 성적을 노린다.
메이저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포함해 올해 2승을 올리고 시즌 상금(102만5,122달러)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123점) 1위, 평균 타수 2위(69타) 등 각종 부문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고진영이 세계랭킹 1위로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 LPGA 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했으나 문턱에서 돌아서야 했다. 이후에도 박인비의 통산 20승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박인비의 우승 시계는 지난해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멈춰 있다.
이번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달 KIA 클래식 준우승 외에는 탑10에 들지 못했으나 지난해 준우승으로 이미 이 골프장과 좋은 궁합을 확인했던 만큼 박인비로선 충분히 시즌 첫 승과 통산 20승에 다시 도전해볼 만한 기회다.
박인비, 고진영 외에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도 ANA 인스퍼레이션 이후 3주 만에 대회에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또 지난해 이 대회 공동 5위에 올랐던 한국 군단의 맏언니 지은희(33)도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의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유소연(29), 최나연(32), 전인지(25), 김세영(26), 김인경(31) 등도 출전해 샷 대결을 펼친다.
이 대회가 열리는 윌셔 컨트리클럽은 LA 한인타운에서 지척거리에 있어 많은 한인 팬들이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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