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기업이 한국 수출초보기업 지원에 나선다. 특히 오는 2012년까지 해외동포기업 100곳 이상이 전문무역상사로 육성된다.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회장 하용화)가 22일 서울 트레이드 센터에서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21개국 7,000여 OKTA 회원사와 7만4,000여 무역협회 회원사가 손을 잡고 수출경험과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중견 수출초보기업을 지원한다. 무역협회는 OKTA의 우수한 회원사를 선별해 올해 20개사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100개사 이상의 해외한인기업을 전문무역상사로 육성한다.
전문무역상사는 대외무역법을 근거로 지정하는 것으로서 수출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대행해 준다. 전문무역상사는 재외한인이 운영하는 기업 경우, 한국제품 구매실적이 100만 달러 이상이며 최근 2년 내 해외 정부 또는 국제기구 조달실적 100만 달러 이상이면 지정될 수 있다. 양 협회는 비즈니스 수요를 실시간을 공유하고 매칭 서비스 창출을 통한 기업의 수출을 촉진한다.
OKTA는 해외 비즈니스 수요를 발굴한 후 무역협회의 회원사를 통해 수요에 부합하는 기업을 발굴한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 중소·중견기업이 세계 곳곳에서 활약 중인 OKTA 회원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수월하게 진출해 약 17억 달러의 수출기대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이날 코엑스에서는 OKTA를 비롯한 전문무역상사와 제조기업 간 매칭을 위한 수출상담회도 마련했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상담회에는 참가를 신청한 150여개의 제조기업과 30여개의 전문무역상사가 참가하여 해외 판로 확대를 모색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최대 네트워크를 가진 두 기관이 서로가 가진 인프라를 실질적으로 공유하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정부는 현장과 적극 소통하면서 기업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수출정책을 펴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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