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시아 복귀설엔 “아무 연락없었다…여기서 최선 다할 것”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18·사진)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다음달 말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23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한국 20세 이하 대표팀(감독 정정용) 소집 훈련에 응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달 초 스페인을 방문해 직접 발렌시아 구단을 설득한 끝에 허락을 받아 조기 소집이 가능했다.
히지만 전날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팀에 복귀시킬 수도 있다는 보도가 스페인 언론 ‘아스’를 통해 나와 이강인이 계속 대표팀에 남을 수 있을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발렌시아는 팀의 주전 측면 미드필더인 러시아 국가대표 데니스 체리셰프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접으면서, 한국 대표팀에 차출된 이강인을 다시 불러들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발렌시아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린 정규시즌 잔여경기들은 물론 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국왕컵 결승, 아스널과의 유로파리그 4강 2연전 외에 결승전 가능성까지 남아 있어 이강인을 다시 호출하는 시나리오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이강인은 “지금 나는 U-20 대표팀에 소속된 선수다. 구단에서도 아직 어떤 연락도 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사실 남은 발렌시아의 경기들이 선수로서 욕심이 날 법한 무대지만 이강인은 “중요한 경기고 좋은 경기이긴 하지만 나는 20세 대표다. 여기서 좋은 모습 보여주는 게 목표”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는 “20세 대표팀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 재밌을 것 같다. 좋은 기회를 잘 잡아서 좋은 성적 내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모든 팀이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다. 우리도 우승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가망성이 없지 않다. 목표를 크게 잡고 싶다. 우승이 목표다. 꼭 열심히 해서 형들과 최대한 폴란드에서 오래 남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U-20 월드컵은 좋은 대회다. 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온다. 정 감독님은 물론 이 팀과 함께한 지 오래 됐다. 함께 하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꼭 오고 싶었다”며 웃었다.
선호하는 포지션으로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꼽았다. “방금 와서 아직 정 감독님과 이야기를 못해봤다”면서도 “올 때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은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올해 U-20 월드컵에서 F조에 속해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공화국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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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만 플레이하는 성향 너무 강해서 아직은 기대 만큼은 아닌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