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경찰 한인업주와 간담회…소통 강화
▶ 한국어 통역서비스·안전수칙 안내 등 제공

하워드카운티경찰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한인 업주 및 단체장들.
한인업주들이 하워드카운티경찰을 만나 한인상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하워드카운티경찰은 23일 엘리콧시티 소재 하워드경찰청 본부에서 한인상인과 원활한 소통으로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어가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모임에서 리커스토어, 선물가게, 부동산, 보험, 시니어복지센터, 건축업, 태권도장, 교회 등 관련 한인과 단체장들은 고충 및 건의사항을 전했다. 경찰청 아웃리치팀 이규원 아시안연락담당관과 마크 레이 수퍼바이저는 업소 단속 및 규제, 사고 예방책, 위험요소, 안전수칙, 개선방안 등과 함께 치안 관련 이슈들에 관해 한인 업주들과 의견을 나눴다.
한 리커스토어 업주는 “최근 가게에서 911에 신고했는데 질문이 많고 절차가 복잡했다”며 “상황이 위급한데 이 모든 절차를 꼭 거쳐야하는지 답답했다”고 질문했다.
이규원 담당관은 “이는 사건 위치 정보제공과 상황파악을 통해 911센터가 구조, 출동 등 대응시간을 단축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성별, 인종, 인상착의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에 따라 경찰이 신고받은 즉시 출동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 담당관은 “한인 대다수를 비롯해 특히 한인시니어들이 언어소통의 불편함으로 신고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며 “911에 전화해서 ‘코리안(Korean)’이라고만 말하면 한국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알렸다.
다른 한인은 “주차장 등 사업장 주변에 마약과 관련된 물품들이 발견되거나, 대형차량이 불법주차 했을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다”고 건의했다.
이 담당관은 “주위에 의심가는 일이 있을 때 직접 해결하려다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어떤 사소한 일이라도 경찰에 신고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다.
레이 수퍼바이저는 “한인업주들도 앞으로는 지역사회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서로 간 존재했던 틈을 좁히고 문화를 더욱 이해하고 화합하면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찰과 주민과의 유대 관계를 돈독히 형성하는 것이 안전한 치안환경을 만드는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410)313-0272
(410)3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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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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