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지(-7) 시즌 첫 우승에 도전장
▶ 벅성현-전인지 컷 탈락

이민지는 이틀간 7타를 줄이며 1타차 단독선두로 나섰다
계랭킹 4위 이민지(호주)가 LPGA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첫 승과 통산 투어 5승을 향해 도전장을 냈다.
26일 LA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민지는 버디 2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2위 나나 쾌르츠 마슨(덴마크, 6언더파 136타)에 1타 앞선 단독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어 커리어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인비가 1타를 줄이며 3타차 공동 5위에 자리했고 유소연이 또 1타 뒤진 공동 11위로 선두권을 추격했다.
전날 버디만 5개를 잡아 단독 3위로 출발했던 이민지는 이날 첫 홀에서 대회 첫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파행진을 이어가다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잃었던 타수를 되찾았다. 이어 14번홀에서 이글을 잡아 단독선두로 올라선 이민지를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리드를 2타차로 벌렸으나 바로 다음 홀에서 보기를 범해 결국 1타차 선두로 반환점을 돌게 됐다.
한편 박인비는 전반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2타를 잃었으나 후반들어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선두권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박인비는 이날도 전반적으로 샷은 나쁘지 않았으나 전날과 마찬가지로 33개까지 치솟은 퍼팅으로 인해 타수를 줄일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한편 대니엘 강은 이날 데일리베스트 타이기록인 5언더파 66타를 치며 전날 공동 58위에서 공동 5위로 솟아 올랐다. 대니엘 강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고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이어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인 유소연이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이틀 연속 70타를 쳐 2언더파 140타로 김세영, 허미정 등과 함께 공동 16위를 달렸다.
반면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했고 결국 5오버파로 전인지, 렉시 탐슨(미국) 등과 공동 84위에 그치며 컷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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