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번타자로 선발출장, 류현진과 7년 만에 맞대결

다저스와 경기 전 인터뷰하는 강정호. [연합]
류현진(LA 다저스)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첫 빅리그 투타대결이 성사됐다.
26일 LA 다저스테디엄에서 열리는 양팀간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로, 강정호는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시즌 5번째 선발 출장이다.
류현진과 강정호는 2012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서 마지막 대결 이래 7년 만에 장소를 미국으로 옮겨 다시 맞붙었다. KBO리그에선 류현진이 강정호를 타율 0.167(30타수 5안타)로 묶었으나 마지막 대결(2012년 10월4일)에서 강정호가 류현진에 7회 동점 솔로홈런을 때려 시즌 10승 도전을 무산시킨 바 있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 앞서 라커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류현진과 맞대결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서로 부상도 있고, 일도 있어서 대결을 못 했는데 많은 분이 기대하시는 것 같다. 서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릴 적부터 친구와 경기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면서 “팀을 위해 잘하면 좋겠지만 (내가) 잘하면 현진이가 끝나고 (내게) 욕을 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다저스테디엄에 들어설 때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는 강정호는 시즌 초반 좋지 않은 타격감에 대해서도 점점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정호는 ‘콘택트에 문제가 있는데 회복세를 좀 보이는 것 같다’는 지적에 “점점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 노력하는 중이다. 1할 대인데 당연히 기대한 만큼은 아니다.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본인이 스스로 극복해서 성적으로 보여주는 게 프로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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