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승 11패로 내셔널 리그 서부조 선두
▶ 류현진 올 시즌 다저 스테디엄서 3전 전승

다저스의 류현진이 26일 LA 다저스테디엄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2회에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해 7이닝을 8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AP]
류현진의 LA다저스가 강정호의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주말 3연전을 기분 좋은 스윕으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선발등판한 26일 경기에서 6:2, 27일 ‘돌아온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3:1, 28일 힐스를 선발로 세워 7:6으로 승리하면서 올시즌 19승11패로 내셔널 리그 서부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26일 LA다저스테디엄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피츠버그 타선을 7이닝 동안 2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두 가지 확인된 사실은 류현진의 안방 강세와 올 시즌 놀라운 탈삼진 비율이다.
류현진은 먼저 피츠버그가 다저스테디엄에서 류현진을 넘어서긴 어려울 것이라는 미국 언론의 예상을 보기 좋게 입증했다.
전날까지 류현진이 다저스테디엄에서 등판한 최근 10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1.46의 막강한 내용을 뽐낸 덕분에 미국 언론은 안방에서 강한 류현진을 집중 조명했다.
류현진은 피츠버그 타선의 노림수에 1회 먼저 점수를 줬다. 또 4회 조시 벨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아 올 시즌 5경기 연속 피홈런의 악연을 끊지 못했다.
그러나 안타를 8개나 허용했는데도 단 2점만 주는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올해 QS를 달성한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고, 승리의 영광을 맛 본 장소는 모두 다저스테디엄이었다.
지난달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6이닝 1실점), 4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라이벌전(7이닝 2실점)에 이어 안방에서 24일 만에 다시 승리를 만끽했다. 이와 달리 8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선 갑작스러운 왼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고전했고, 부상 복귀전인 20일 밀워키 방문 경기에선 잘 던지고도 아쉽게 크리스천 옐리치에게 홈런 2방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달콤한 홈 마운드에서 선 류현진은 원정지에서의 부진을 떨쳐내고 다시 승수를 쌓았다. 안타를 맞더라도 볼넷은 주지 않겠다는 류현진의 굳은 각오도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호투의 밑거름이 됐다. 류현진은 이날도 볼넷을 1개도 주지 않았다. 주자를 누상에 모아둘 기회를 전혀 주지 않은 셈이다. 올해 27⅓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은 단 2개에 불과하다.
MLB닷컴은 “지난해 82⅓이닝 동안 9개이던 류현진의 피홈런이 올해 벌써 6개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매 경기 홈런을 허용했다.
다음 등판에서 한 방의 우려마저 씻는다면 류현진은 본격적인 상승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5월1일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시즌 4승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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