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지’ 어니 엘스(남아공)가 올해도 특별 초청으로 US오픈 골프 대회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엘스에게 예선을 치르지 않고 본선에 나설 수 있는 특별 예선 면제권을 부여했다고 26일 밝혔다.
US오픈은 일정한 자격을 갖춰야 예선을 면제받을 수 있지만 엘스는 최근 성적이 좋지 못해 이런 자격을 하나도 충족하지 못했다.
하지만 USGA는 2차례나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엘스의 업적을 고려해 특별 초청 형식으로 출전권을 줬다.
작년에도 USGA의 특별 초청으로 이 대회에 나왔던 엘스는 헤일 어윈(미국)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2년 연속 특별 초청으로 US오픈에 출전하는 선수가 됐다. US오픈을 3차례 우승한 어윈은 2002년과 2003년 특별 초청을 받았다.
엘스는 1994년과 1997년 US오픈을 제패했다. 특히 그는 올해 US오픈이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링크스에서도 2000년 준우승, 2010년 3위 등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올해 US오픈은 6월 13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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