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랜트-커리-탐슨 70점 합작…하든 눈부상

휴스턴의 에이스 제임스 하든이 다친 눈 부위를 닦고 있다.[AP]
NBA 타이틀 3연패에 도전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휴스턴 로케츠를 상대로 먼저 2승을 챙겼다.
서부 탑시드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30일 북가주 오클랜드의 오러클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컨퍼런스 2회전(7전 4승제) 시리즈 2차전에서 4번시드 휴스턴을 115-109로 꺾고 시리즈 2연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8일 1차전에서도 104-10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랜트가 팀에서 가장 많은 29점(5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올리며 활약했고, 클레이 탐슨(21점)과 스텝 커리(20점)도 결정적인 순간 3점포를 꽂아 넣는 등 팀의 간판스타 3명이 70득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밖에 안드레 이궈달라(16점)와 드레이먼드 그린(15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역시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2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하든은 또 이날 1쿼터 경기 도중 그린의 손에 눈 부위를 맞아 왼쪽 눈두덩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도 잠시 치료를 받은 뒤 경기에 복귀했는데 경기 후 “매우 아프다. 지금은 잘 볼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탑시드 밀워키 벅스가 4번시드 보스턴 셀틱스을 123-102로 꺾고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밀워키는 이날 간판스타 야니스 안테토쿤보가 29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을 이끌고 크리스 미들턴(28점 7리바운드)과 에릭 블레드소(21점 5어시스트)도 20점 이상씩을 뽑아내며 보스턴을 완파했다. 보스턴은 시리즈 1차전에서 밀워키를 112-90으로 대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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