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선두로 출발한 유소연이 18번홀에서 세컨샷을 하고 있다. [AP]
LPGA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첫날 유소연과 지은희가 나란히 5타씩을 줄이며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2일 북가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유소연은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지은희, 앤 반 담(네덜란드)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지은희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대회 주최사인 메디힐 소속 유소연은 퍼트 수 25개의 좋은 퍼트 감각을 앞세워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 공동 9위가 유일한 탑10 입상이었던 유소연은 지난해 6월 마이어 클래식 이후 11개월 만에 투어 통산 7승을 노리게 됐다. 올해 시즌 개막전인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지은희도 퍼트 수 26개로 마친 뛰어난 퍼팅을 앞세워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들에 이어 양희영이 4언더파 68타로 1타 차 공동 4위에 올랐고 투어 20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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