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자신의 마약 혐의와 관련, 직접 고개를 숙이고 사죄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한국시간 기준) 3일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혐의로 박유천을 검찰에 송치했다. 박유천은 이날 유치장을 나서며 취재진을 향해 "거짓말을 하게 돼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벌을 받을 부분은 받고 반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유천은 지난 4월 26일 구속된 이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지내며 추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4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고 황하나에게 권유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마약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온 이후 결국 구속되면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유천은 총 7차례 필로폰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자신의 옛 연인이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하거나 홀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유천이 던지기 수법 등을 통해 마약을 거래하고 있는 CCTV 영상을 확보하고 혐의를 특정했다.
경찰은 박유천이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필로폰을 구매한 이후 황하나와 5차례, 홀로 2차례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황하나를 조사하며 박유천과 황하나가 올해 초 함께 마약을 투약한 진술도 확보했다.
또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받은 정밀감식결과를 통해 박유천이 간이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채취한 다리털에서는 필로폰 양성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박유천은 경찰 조사 당시 염색과 제모를 한 채 수사에 임해 증거인멸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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