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자사의 대표적인 친환경 차량인 넥쏘와 투싼 수소전기차의 누적마일이 750만마일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8일 현대차 미국법인(HMA)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넥쏘와 투싼 수소전기차의 누적마일이 지난달로 750만마일을 돌파하면서 수소차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750만마일은 지구 둘레(2만4,901마일)를 300번 이상 왕복하는 거리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부문을 선도하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1세대 투싼 수소전기차를 대체하는 2세대 넥쏘는 최장 주행거리와 안전성, SUV가 제공하는 넓은 실내공간과 주행성 등 경쟁 수소차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수소전기차는 5분 정도면 충전을 할 수 있어 전기차에 비해 편리하다. 또한 넥쏘 블루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무려 380마일을 운항할 수 있어 1세대 투싼차의 265마일에 비해 115마일이나 더 운행할 수 있다.

한편 HMA는 넥쏘를 구매 또는 리스하는 고객에게 첫 3년 또는 최고 1만3,000달러까지 수소 충전비용을 무상 제공한다. 현대차가 수소 충전비용을 부담하면서 고객은 유류 비용 부담 없이 넥쏘를 사실상 무료로 탈 수 있는 파격적인 프로그램이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