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메양 해트트릭… 아스널, 발렌시아 완파
▶ 첼시는 승부차기 끝에 프랑크푸르트 따돌려

아스널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골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AP]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과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라 패권을 다투게 됐다. 리버풀과 토트넘이 결승에서 만나는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도 EPL팀들의 축제가 됐다.
아스널은 9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벌어진 발렌시아와의 유로파리그 4강 원정 2차전에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4-2로 승리, 두 경기 합계 7-3으로 발렌시아를 제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또 첼시는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연장까지 1-1로 비겨 두 경기 합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UEFA 대회 역사상 한 국가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4팀을 모두 배출한 것은 올해 잉글랜드가 사상 최초다.
홈 1차전에서 발렌시아를 3-1로 꺾었던 아스널은 이날 원정 2차전에서 전반 11분 만에 발렌시아의 케빈 가메이로에게 선제골을 내줘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불과 6분 뒤 오바메양이 알렉산드로 라카젯의 헤딩 패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합계 스코어 4-2로 달아나고 원정골에서도 1-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아스널은 후반 5분 라카젯이 역전골을 터뜨려 합계 5-2를 만들었고 원정골에서도 우위를 잡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발렌시아는 후반 13분 가메이로의 골로 추격에 나섰으나 아스널은 후반 24분과 43분 오바메양의 연속골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한편 독일 원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첼시는 이날 홈 2차전에서도 1-1로 비겨 승부차기로 끌려갔으나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2개의 페널티킥을 막아낸데 힘입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널과 첼시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오는 29일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에서 펼쳐진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