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필라델피아 76ers가 나란히 NBA 플레이오프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넘겼다.
포틀랜드는 9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서부 컨퍼런스 2회전 시리즈 6차전에서 덴버 너기츠를 119-108로 꺾고 시리즈 3승3패 균형을 맞췄다. 1회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4승3패로 제치고 올라온 덴버는 이로써 두 시리즈 연속 7차전 승부에 나서게 됐다.
데이미언 릴라드가 32점, C.J 맥컬럼이 30점 등 ‘원투 펀치’가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합작한 포틀랜드는 로드니 후드까지 25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29점·12리바운드)와 자말 머리(24점·10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로 분전했으나 결국은 오는 12일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7차전에서 운명을 걸게 됐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토론토 랩터스와 홈 6차전에서 112-101로 승리, 역시 시리즈를 최조 7차전으로 끌고 같다. 지미 버틀러는 25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벤 시몬스가 21득점 6어시스트 8리바운드, 조엘 엠비드가 17득점 12리바운드를 거들었다. 7차전은 12일 토론토에서 벌어지며 승자는 밀워키 벅스와 동부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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