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를 이끈 펩 과르디올라(48·스페인) 감독이 2년 연속 EPL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EPL 사무국은 14일 “맨시티의 연속 우승을 이끈 과르디올라를 2018-19시즌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후보인 여겐 클롭 리버풀 감독, 모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울버햄프턴 감독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PL 올해의 감독상을 연속 수상한 사령탑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과 첼시 시절 조제 무리뉴 이후 과르디올라가 세 번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팀의 선수와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한 뒤 호적수였던 클롭 감독을 별도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클롭 감독은 마지막까지 맞서야 했던, 놀랄 만큼 훌륭한 경쟁자였다”면서 “그를 비롯한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감독을 상대한 건 기쁨이었다. 또 타이틀을 향한 멋진 경쟁을 펼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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