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자 언젠가는 반드시 떠난다는 인생 철칙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숙명이지만 새삼 인생무상을 통감하면서 유다른 분이기에 유다른 감회와 유다른 추모의 정을 금할 수 없어 이를 나누고자 한다.
백년을 눈앞에 둔 향년 97세로 별세하신 고인은 의술가 이전에 태생적으로 태고난 높은 덕망과 소박하고 청렴결백한 이타적 생을 사셨다. 모든 사람의 호감과 존경의 대상으로 우리 사회 원로의 귀감으로써 후세에 길이 기억되리라 믿는다.
선생은 인자무적(仁者無敵)의 도를 충실히 실천하셨고 가정에선 가장으로서 명실공히 부자유친(父子有親)을 몸소 실천 하셨으며 그 위에 현모양처의 내조와 자녀의 효성은 평화로운 가정과 장수의 근본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또한 선친의 의술을 계승, 4대째 전수되는 보기드문 인술계의 대가로서 수많은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구제한 적선은 후대 불멸의 공적과 함께 경사가 되리라 믿는다.
그리고 2남 1녀 중 한의사와 변호사(전종준 변호사)를 배출한, 후세 육영에도 남다른 공적을 이루었으며 한국에서 40년, 미주에서 10여년의 선행은 비록 떠나셨지만 후대에 영원한 큰 공적이 되리라 믿는다.
여하튼 인생의 보편적 철리(哲理)는 얼마 동안의 생애보다는 어떻게 인생을 보냈느냐가 평가의 기준이 된다.
부정과 혼란, 병자 없는 낙원(paradise) 화평한 하늘 나라에서 언제나 주님의 은총 가운데 부디 명복과 함께 영생을 누리실 것을 손모아 기도하면서 추도문에 대하고자 한다.
<정두경 버크,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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