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 학습자 단편 영화제’에 참석한 조지 메이슨 대학 한국어 수강생들과 교수진.
조지 메이슨 대학교 한국어 강좌 수강생들이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제작, 발표하는 ‘한국어 학습자 단편영화제’가 열렸다.
지난 3일 캠퍼스내 렉처 홀에서 열린 영화제에는 각 반의 예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한 작품 10편이 상영됐다.
100여 명의 학생들과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영화제에서는 공익광고 ‘한국의 예절’을 만든 중급반이 1등을 차지했으며 2등은 초급반I 학생들이 제작한 드라마 ‘한국의 미신’, 3등은 초급반II의 ‘김밥 만들기’가 선정됐다.
이 대학 한국학센터 소장인 노영찬 교수는 “영화제가 한국어를 배우는 모든 학생들의 잔치이며 기쁨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형태 영화감독, 김주한 다큐멘터리 감독, 코트니 제임스(영화학·한국학 복수전공 4학년생)군 등 심사위원들은 “전반적인 작품 수준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연기실력으로 한 학기 동안 준비하고 제작한 아마추어 학생들 작품이라고 보기에는 수준급”이라며 “외국어를 배우는 데에 그치지 않고 영화까지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은 한국어 교육이 실제적인 능력 배양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대학 학생 동아리인 ‘K-팝 댄스 클럽’과 ‘바리아(Varia)’팀이 준비한 케이 팝 댄스 공연을 선보여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영화제 사회를 본 해나 브래넌 (영어학 전공, 한국학 부전공), 알리사 누엔(한국학·데이터 사이언스 복수전공), 말로리 힙( 한국학·인간발달학 복수전공) 은 “다른 외국어 프로그램에 비서 한국어 프로그램은 한국어를 배우는 모든 학생들과 교수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여서 참 좋다. 이런 분위기 역시 한국전통의 반영인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영화제는 2010년 시작돼 이번 학기로 18회째. 한국어 프로그램의 모든 수강생들은 학기말 프로젝트로 한 학기 동안 자신들이 배운 한국어를 사용하여 단편 영화를 제작, 발표하는 것으로 초급반은 드라마, 중급반은 광고, 중고급반은 뉴스, 고급반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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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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