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발굴감식단 워싱턴 녹취활동에 60여 참전용사 참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MAKRI) 미주방문조사단과 6.25참전 유공자회 워싱턴 지회 임원. 앞줄 오른쪽 첫 번째가 손경준 회장, 다섯 번째는 주경배 조사과장.
워싱턴을 방문 중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MAKRI)이 18일 설악가든에서 실시한 증언 청취에 60여명의 6.25참전용사가 참여했다.
6.25참전 유공자회 워싱턴 지회 손경준 회장은 행사에 앞서 17일 같은 장소에서 워싱턴을 방문한 국방부 유해발굴단 환영 기자간담회에서 “워싱턴에는 290여명의 참전용사가 있으며, 이중 60여명이 18일의 증언 녹취에 참여한다”며 “7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 세상을 떠나는 노병들이 많아 안타까운데 지금이라도 이런 노력을 기울여 줘 고맙다”고 말했다.
미주 방문조사단은 주경배 조사과장(경영·유해발굴박사, 서울대 대학원 외래교수)과 이동식 분석관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주 조사과장은 “유해발굴 감식은 지난 2000년 시작됐으며 3년전부터 해외참전 유공자를 찾아 산증언을 듣고 발굴 지역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총 13만구를 찾아야 하는데 그동안 1만구를 발굴, 132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증언 청취는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전투 경험과 유해 소재에 관한 증언을 영상과 문서로 기록하는 사업으로 발굴지역을 결정하는 중요 단서가 된다.
워싱턴에 앞서 뉴욕에서 15일, 16일 양일간 실시된 조사에서도 60여명이 녹취에 참여했다
조사단에서는 유가족 DNA 유전자 시료 채취도 병행했다.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는 전사자 유해를 찾지 못한 친·외가 8촌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이 중 유가족 대표 1명에게는 1천만원의 보상금도 준다. 유전자 검사 참여는 한국 방문시 가까운 보건소 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직접 방문하면 되며, 손경준 회장에게 연락(443-878-2018)하면 시료 채취 키트를 받을 수 있다.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이름 모를 조국 산하에 남겨진 12만 3천여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국립 현충원에 안장시키고 있는 호국 보훈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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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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