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SF총영사관에서 열린 위기대응 도상훈련 및 동포간담회 참석자들이 베이지역 지진 대응방법을 숙지하고 있다. <사진 SF총영사관>
SF총영사관은 지난 17일 동포단체들과 함께 2019년 위기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박준용 SF총영사는 “1906년과 1989년에 각각 규모 7.8, 6.9의 지진을 겪은 베이지역은 향후에도 빅원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면서 “지난해 ‘캠프파이어(Camp Fire)’ 초대형 산불에도 총영사관-한인회-교회 간 협력을 통해 대처했던 것처럼 동포단체와의 유기적 협력체제가 더 긴밀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도상훈련은 △재난 발생시 공관 대응체계 △지진 규모별 영향·베이지역 발생원인 및 7단계 지진대응 매뉴얼 △시나리오에 따른 모의훈련 3부분으로 구성됐으며, 총영사관 및 동포단체의 각 역할을 점검하고 숙지하는 형태로 1시간동안 진행됐다.
SF총영사관은 샌안드레아스 지진대, 헤이워드지진대, 칼라베라스지진대 등 8개의 지진 단층대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은 2032년 이전에 규모 6.7 이상의 빅원이 발생할 확률이 62%라면서 특히 베이 부근은 흙이 무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단단한 암석지역보다 더 심하게 흔들린다고 밝혔다.
또한 지진대비책으로 △집안의 잠재적 위험요소 제거(거울, 그림 등을 걸 때는 액자 전용 잠금후크 이용, 가구는 L자형 버팀대 등으로 벽에 고정) △가족과 대피계획 수립 △식수, 응급약, 개인서류, 건전지 작동 라디오 등 필요한 물품 준비 △거주 건물수리(집의 목조골격을 연결하는 볼트수가 충분해야 함) △운전중 지진 발생시 길가 정차후 진동 멎을 때까지 대기, 건물 외부에서는 전선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기 등이 권고됐다.
이날 도상훈련 및 동포간담회에는 SF한인회, SF평통, 북가주지역 교회협의회 총연합회, EB한인회, 상항한미노인회, EB노인봉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경희 상항한미노인회장은 “이번 훈련에서 배운 내용들을 중심으로 중요한 개인서류 별도 보관, 노인아파트 내 비상연락망 구축, 개인 의약품 상시 준비 등을 노인회 내부에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찬식 북가주지역 교회협의회 총연합회장과 총무인 조영구 목사는 “각 협의회별 연락망을 보다 세밀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19 위기대응 도상훈련’ 자료는 총영사관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으며, 총영사관에서 발간한 안전매뉴얼 책자는 동포단체 등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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