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에 서한 보내, “중국내 공장 쉽사리 옮길 수 없어”
▶ “소비자·신발업체·美경제에 재앙”

【뉴욕=AP/뉴시스】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메이저 브랜드를 포함한 170여 업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품목에서 신발을 제외해줄 것을 촉구했다. 뉴욕에 있는 나이키 매장. 2019.05.20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메이저 브랜드를 포함한 170여 업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품목에서 신발을 제외해줄 것을 촉구했다.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일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에서 수입되는 신발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우리 소비자와 신발업체, 그리고 미국 경제 전반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린 트럼프 행정부는 아직 관세를 매기지 않은 3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체품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신발은 의류와 식품, 농산물 등과 함께 새롭게 추가될 관세 부과 대상 목록에 들어있다.
신발업체들은 신발에 대한 높은 관세는 근로계층의 개인과 가족에 불균형적으로 피해를 주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 업체는 신발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의 신발 고객들이 연간 7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미국 신발유통소매협회의 자료를 인용하며 신발에 대한 관세 부과에 반대했다.
신발업체들은 "신발산업이 중국에서 탈피하고 있기는 하지만 신발은 공급원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수년간의 계획을 세워야 하는 자본집약적인 산업"이라면서 "신발업체들은 이러한 (관세정책) 변화에 맞추기 위해 공장을 단순히 옮길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비용 지불을 요구하는 것"이라면서 "이제 무역전쟁을 끝낼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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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관세는 수입업자가 25%을 내고 이것을 물건에 더해서 결국 물건값을 올려서 소비자 주머니에서 25% 더 내는거이여요. 멕시코에서 나오는 야채도 마찬가지고요. 미국에서 생산하면 인권비,규제, 보험등등 지금 가격에 3-4배를 주어도, 생산이 쉽지가 않으니까 못하는거구요. 특히 신발같은 경우 누구에게나 있어야하는 소비제품이니까 소비자가 더 타격을 받는거고요. 멕시코 중국때문에 그동안 미국 소비자들은 물건값 싸게 사서 생활한거여요. 어제 중국에서 희토륨 미국에 안판다고 했는데, 이 희토륨때문에 결국 미국 소비자가 타격을 받는겁니다.
어 허 관세는 쭝국이 낸다고 트럼프가 말했는데 왜 서민 소비자가 부담한다고 거짖말을 할까..허허참 가짜가 판치는군...
관세 올려도 중국은 출혈수출 할텐데 뭘 걱정. 이참에 중국을 못잡으면 영원히 미국은 중국의 밑으로 들어가야. 차라리 우리의 다음세대를 위해 기꺼이 관세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
한국에도 신발공장 많다. 한국에서 수입하라. 그리고 비싼 나이키 사지말고 월마트에 가면 50불 이하의 신발이 쌓이고 쌓였다. 신발이 사치품목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