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AP/뉴시스】 20일 시카고에서 첫 흑인 여성시장이자 공개적 동성애자 시장인 로리 라이트풋(56)이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라이트풋은 “몇 년 동안 그들(공화당)은 ‘시카고는 변화를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면서 “오늘 개혁은 시작됐다. 이제 준비를 하라”는 유쾌한 선전포고를 했다. 2019.05.21.
20일 시카고에서 첫 흑인 여성시장이자 공개적 동성애자 시장인 로리 라이트풋(56)의 취임식이 열렸다. 라이트풋은 취임사에서 "나는 변화를 위해 나섰다. 여러분들은 변화에 투표를 했다"며 강한 개혁을 시사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라이트풋이 이날 도심 윈트러스 아레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카고의 악명 높은 부패에 대해 언급하며 공공 안전, 교육, 재정 문제를 비롯한 사회통합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라이트풋은 "몇 년 동안 그들(공화당)은 '시카고는 변화를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오늘 개혁은 시작됐다. 이제 준비를 하라"는 유쾌한 선전포고를 했다.
연방 검사 출신인 라이트풋은 "시카고 정부와 청렴함을 한 문장에 담는 것은 때때로 기이하게 느껴질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는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또 시카고 공무원들의 부패 문제를 해결을 강하게 약속했다.
그는 "대저택을 가진 가족, 미용실을 운영하는 여성, 거리 끝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남성들을 생각해보라. 그들은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도 않고, 끈끈하게 묶여있는 관계도 아니다"면서 "그러나 우리 정부가 부패하면 결국 함께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말했다.
라이프풋은 "시카코 시의 그 어떤 공무원도 자신의 업무과 관련한 이익을 얻어선 안된다"고 지적하며 "시카고 공공 서비스의 혜택을 얻기 위해 물질적 대가를 치뤄야 하는 문화는 사라져야 한다. 오늘부터 그렇게 될 것이다"고 공언했다.
이날 시카고에서는 흑인 여성인 멜리사 콘이어스 신임 재무관의 취임도 동시에 이뤄졌다. 시카고 트리뷴은 히스패닉계인 애나 발렌시아 서기와 더불어 정부의 3대 주요 직책을 유색인종 여성이 모두 차지하게 된 것은 이번 정부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라이트풋 시장은 시정 개혁이라는 힘겨운 도전과 함께 급증하는 총기 문제, 인종 차별, 그리고 예산 부족의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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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데일리가 겨우 잡아놓은 시카고를 오바마의 부하인 램 에마누엘이 x판으로 만들었다. 이제 새 시장이 들어서면서 시카고의 공동화가 본격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