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직 잔슨“사장직 사임은 펠린카 단장의 배신 때문”주장

레이커스의 랍 펠린카 단장(왼쪽)은 신임감독 프랭크 보겔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에서 잔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다. [AP]
지난달 전격적으로 LA 레이커스의 구단 사장직에서 사임했던 매직 잔슨이 ‘배신(betrayal)’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레이커스의 랍 펠린카 단장을 신랄하게 비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잔슨은 20일 ESPN 프로그램 ‘퍼스트 테이크’에 출연해 자신의 갑작스런 사임 배경을 털어놓으면서 펠린카 단장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에 대한 비판과 험담, 모함을 늘어놓는 등 자신의 등에 칼을 꽂는 배신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사임 기자회견 당시 “등에 칼을 꽂는 배신행위와 험담에 지켰다”고 말했던 잔슨은 이날 자신에게 그런 공격을 가한 인물이 바로 펠린카 단장이었다고 공개했다.
잔슨은 “내 귀에 ‘매직이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사무실에도 거의 없다’는 말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처음엔 구단 내에서 그런 말이 들렸고 이어 구단 밖에서도 그런 말이 돌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레이커스에서 날 배신한 사람은 바로 랍(펠린카 단장)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날 레이커스의 신임감독 프랭크 보겔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펠린카 단장은 잔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다. 펠린카는 “지난 2년간 어빈(매직)과 함께 일한 것은 내 커리어에서 최고의 추억이고 중요한 순간들이었다”면서 “그가 제3자로부터 들은 말로 나를 그런 사람으로 보는 것이 슬프고 놀랍다.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난 그를 만나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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