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월남전 참전용사에 한인 입양인도 참가… 한복 행진에 박수 쏟아져
▶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에서 한인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앞세우고 워싱턴 DC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미국의 현충일 격인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한국전과 월남전 한인 참전용사 등이 27일 DC에서 열린 퍼레이드에 참가해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연방의회 인근에서 백악관까지 행진을 펼쳐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복디자이너 이순화씨는 메모리얼 데이 컨셉에 맞춰 특별제작한 한복을 모델들과 함께 입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한복패션쇼를 펼쳤다.
6.25 참전유공자회 소속 참전용사 19명도 한국전에 참여한 미군 참전용사들과 함께 군용트럭과 지프를 타고 국기를 흔들며 양국의 우정을 과시했다.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에서 군용트럭에 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들.
손경준 회장은 “올해로 네 번째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있는데 미군 참전용사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며 “매년 퍼레이드에 참석하며 느끼는 것이지만 한국전에 참여해 조국과 나라를 함께 지킨 미군들과 퍼레이드에 참여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에는 미국에 입양된 한인들도 참가해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세 한인입양아협회(회장 필립 리틀던)의 수잔 칵스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입양인으로서 한국전참전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면서 “올해는 전국에서 온 19명의 한인 입양인이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월남전참전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안경조)와 워싱턴카투사전우회(회장 양광철)도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30여 고교 밴드와 군인 등 수천 명이 참가한 이날 퍼레이드는 올해 15번째로 아메리칸 베테랑스 센터 주최로 마련됐고 전국으로 생중계됐다.
한편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 워싱턴카투사전우회 관계자 등은 퍼레이드가 끝난 뒤 DC 소재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한복디자이너 이순화씨와 20여명의 모델은 한국전참전 16개국 기념비 앞에 장미를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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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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