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도 못해본 20승 “꿈만은 아니다”
2019년 류현진(32·LA 다저스·사진)의 승리 시계가 매우 빠르게 돌고 있다. 그가 시즌 전 목표라고 밝혔던 20승이 충분히 가능한 페이스로 가고 있다.
류현진은 30일 다저스테디엄에서 펼쳐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1.48로 더 낮췄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류현진보다 많은 승수를 쌓은 투수는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9승1패) 한 명 뿐이다.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이 단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2위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 트윈스·2.16)와의 격차도 크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점대를 유지할 정도로 꾸준하게, 잘 던지고 있다.
여기에 다저스 타선까지 류현진을 돕는다. ESPN이 계산한,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을 때 다저스의 득점 지원은 5.45다. 평균 5점 이상의 득점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올해 11경기에서 8차례 승리를 챙겼다.
2013년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류현진의 5월까지 최고 승수는 6승이었다. 그는 2013년과 2014년에 모두 5월까지 6승을 거둔 뒤 시즌을 14승으로 마쳤다.
올해는 6월이 오기 전에 8승을 챙겼다.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덕에 5월까지 11경기에 등판할 수 있었고, 임시 1선발로 시작해 실력으로 1선발 자리를 꿰찼다.
류현진의 KBO리그 시절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루키였던 2006년에 올린 18승이다. 과연 류현진이 한국에서도 해보지 못한 20승을 메이저리그에서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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