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투수상이 확정적인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현지 언론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지역 방송인 'NBC4'는 1일 '다저스의 류현진이 기억될만한 5월을 보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류현진의 활약을 '한류'에 견줬다.
'NBC4'는 "'코리안 웨이브'를 뜻하는 '한류'는 올 시즌 다저스타디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설명하기에 어쩌면 가장 적당한 표현일 것"이라고 했다.
물론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 '한류'를 몰고 온 주인공은 선발투수 류현진이다.
'NBC4'는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뉴욕 메츠전에서 7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역사적인 5월을 완성했다"며 "사이영상 시즌을 시작한 류현진은 다저스 구단 역사에서 최고 중 하나로 꼽힐만한 월간 성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5월에 총 6경기에 선발로 나와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했다.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2015년 7월 평균자책점 0.27을 찍은 이후 다저스 선발투수로는 가장 낮은 월간 평균자책점이다.
류현진은 5월에 32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쳤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는 완봉승을 거뒀다.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8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였다.
올 시즌 8승 1패를 거둔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48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NBC4'는 류현진이 제이컵 디그롬, 노아 신더가드(이상 뉴욕 메츠), 워커 뷸러(다저스)처럼 불같은 강속구를 던지지도, 커쇼나 리치 힐(다저스)처럼 커브라는 확실한 결정구가 없음에도 모든 구종을 완벽하게 구사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류현진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는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류현진은 "매 경기에 나가서 볼넷이나 쉬운 안타를 주지 않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나는 선발투수로서 내 일을 잘하는 데만 신경 쓰고 있다. 각종 수치와 (사이영상, 올스타, 이달의 투수상 등) 진행 중인 얘기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6년 차 류현진은 그동안 시즌 목표를 '2점대 평균자책점'이라고 밝혀왔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는 이례적으로 "목표는 20승"이라고 밝혔다.
그는 "20승을 달성하고 싶다"며 "20승을 달성하려면 시즌 내내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어떤 이유이건 간에 지금까지는 목표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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