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기 연착 등으로 장시간 대기 승객 위해
▶ LA·인천 공항 등 관광투어 프로그램 운영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 중 다음 탑승 전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몇몇 공항들은 이러한 이용객들을 위해 무료 시티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P]
여름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6월을 맞아 당신의 머릿속에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할지도 모르겠다. 학생들은 여름 방학을, 직장인들은 여름 휴가를 앞두고 기분을 전환하거나 사랑하는 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여행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기대하고 있는 여행 일지라도, 공항에서의 오랜 대기 시간 등의 여러 이유로 인한 체력 소모는 여행의 즐거움과 설렘을 반감시킬 수 있다. 최근 USA 투데이는 비행기 탑승 전까지 차가운 공항 바닥에서 오랫동안 대기를 해야 하는 승객들을 위해 현지 관광투어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몇몇 공항을 소개했다.
■LA 국제 공항
LA 국제공항은 탑승 대기 승객들을 위한 공항 자체 서비스는 없지만 사설 업체를 통한 시티투어가 96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시티 투어 서비스에는 공항 픽업 및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할리우드 간판 및 산타모니카, 파머스 마켓에서의 점심 식사 일정이 포함돼 있다.
■인천 국제공항
한국의 대표 공항인 인천 국제공항은 수도인 서울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망 서비스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서울에 위치한 절 또는 궁궐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도 즐길 수 있다.
■터키 이스탄불 공항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 공항이 새로 오픈했으며, 공항에서는 주요 항공사인 터키 항공의 탑승객들을 위해 관광투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터키의 역사적인 장소를 둘러보거나 전통 음식 샘플을 맛볼 수 있다. 다만, 공항서 최소 6시간 동안 대기해야 하는 승객들에 제한된 서비스다.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
솔트레이크시티 공항은 다운타운에서 불과 5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다음 탑승 전까지 기다려야 하는 승객들이 다운타운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다. 다운타운에 위치한 몰몬 교회에서 45분가량의 템플 스퀘어 투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여유 시간이 충분하다면 가족 역사 도서관이나 교회 정원 및 역사 빌딩 투어가 가능하다.
■일본 나리타 공항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는 영어권에서 온 여행자들에게 사무라이 또는 닌자 복장을 착용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복장을 착용한 채로 역사 테마 공원을 둘러볼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사찰 관광 및 하이킹 투어를 즐길 수 있으며 일본 가정식 음식을 맛볼 수도 있다. 단 투어 서비스는 무료이지만 대중교통 이용 또는 입장 비용은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포르투갈 리스본 공항
포르투갈 TAP 항공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은 항공사의 다른 항공편으로의 경유를 하게 될 경우 최대 5일까지 단기 체류 기간 날짜를 잡을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된다. 또한 포르투갈 공항을 거쳐 가는 승객들도 단기 체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에 대한 설명이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리스본 공항은 다운타운과 가까울 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는 탑승객들의 대기 시간이 7시간에서 24시간 사이인 경우의 고객들에게 무료 관광 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이완 관광청(Taiwan Tourism Bureau)에서는 이틀 반나절 동안의 무료 시티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승객들은 공항에 무료로 짐을 맡길 수도 있다. 무료 투어 신청은 공항 도착 후에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예약이 꽉 차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월드 베스트 공항’ 랭킹 순위에 종종 이름을 올리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공항 이용객들에게 무료 시티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항에서 최소 5시간30분 이상을 머물러야 하는 승객들은 차이나타운과 리틀 인디아 거리를 둘러볼 수 있다. 또한 다음 탑승까지 6시간 정도 대기 해야 하는 승객들은 마리나 베이 파이낸셜 센터와 싱가포르 플라이어 페리 탑승을 포함한 시티 하이라이트 투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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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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