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은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AP]
지난 주말 여자골프 세계 최고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메이저 퀸’ 이정은(23)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이정은은 7일 뉴저지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217야드)에서 열린 샵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3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적어내 폰아농 펫람(태국)과 함께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상금 100만달러를 획득, 단숨에 상금 1위에 오른 이정은은 사실상 이번 시즌 신인왕을 ‘예약’했고 세계 랭킹 역시 17위에서 5위로 껑충 뛰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83점으로 2위를 달리는 이정은은 1위 고진영(24)의 129점과 46점 차이다. 이번 대회에 고진영이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정은은 우승할 경우 30점을 받아 올해의 선수 부문 경쟁에도 뛰어들 수 있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정은은 15번까지 6홀에서 버디 4개를 쓸어담으며 화끈하게 출발했고 16번홀 보기 후 17, 18번 연속 버디로 전반에 5타를 줄였다. 이어 후반 2번홀 보기 후에도 3번홀(파5)에서 이글로 만회했고 8, 9번홀 연속 버디로 라운드를 마치는 등 지난주 메이저 우승 후유증은 없음을 선언했다. 이날 이정은은 페어웨이 안착률 78.6%(11/14), 그린 적중률 77.8%(14/18)를 기록했고 퍼트도 26개로 막는 등 나무랄 데가 없는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한편 이정은 외에는 첫날 탑10에 오른 한인선수가 없었고 김세영(26)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15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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