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덮친 10일 14세 소년이 SF 크리시 필드에서 익사했다.
SF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경 3피트 깊이 물가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던 소년(SF)이 뒤로 넘어지면서 깊은 수심에 빠져 참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10분만에 도착한 미 해안경비대가 오후 3시 20분경 25야드 깊이의 수심에서 소년을 끌어내 심폐소생술 시도 후 캘리포니아 퍼시픽 메디컬 센터로 후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SF 소방국 조나단 백스터 루테넌트는 “사망한 소년의 친구들은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며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소년을 구조하는데 실패하자 911에 신고하고 가족들에게 즉시 알렸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일광욕과 수영을 즐기던 주민들로 북적였다.
미시건에서 여행온 디샤니 샤(27)는 “재앙이 한순간에 일어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고 밝혔다. 크리시필드를 자주 찾는 리차드 리곤(58)은 “구조대원이 근무중이었더라면 소년의 목숨을 건졌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백스터 루테넌트는 “크리시 필드는 보통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 수영하기에 적합한 해변이 아니다”면서 구조대원이 근무하는 가장 가까운 곳인 스틴슨 해변에서 수영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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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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