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이륙하는 비행기 기내식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캐더링 노동자들이 저임금을 이유로 파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노조 측에서 밝혔다.
캐더링 노조인 ‘유나이트 히어 로컬 2(Unite Here Local 2)’에 의하면 파업 위협은 수개월에 걸친 델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항공 등과 같은 대형 항공사들과 캐더링 노동자들 사이의 임금 인상 협상이 결렬되면서 나왔다.
대부분 시간당 18.66달러를 받는 캐더링 노동자들은 의료보험의 높은 프리미엄과 자기부담률 때문에 현 임금으로는 의료보험비 부담이 너무 크다고 주장했다. 유나이트 히어 로컬 2의 로레인 파웰 이사는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엄청난 이득을 챙기면서도 캐더링 노동자들의 건강 문제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작년의 경우 델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항공 등 세 항공사는 500억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노동자들은 11일부터 파업 여부 투표를 시작해 이번 주말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또한 다른 20개 도시의 캐더링 노동자들도 다음주부터 파업 여부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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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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