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팬·언론 관심 집중…첫 경기 입장권 일찌감치 매진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2등 저주’를 풀어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아르헨티나의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브라질에서 개막한 2019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2등의 저주'를 끝낼지 주목된다.
브라질 주요 언론은 15일(현지시간) 코파아메리카 개막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까지 다섯 번째 대회에 참가하는 메시가 과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견인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2007·2011·2015·2016년 등 그동안 네 차례 코파아메리카에 참가했다. 2011년 7위에 그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차례는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코파아메리카는 4년마다 열리지만, 2016년 대회는 코파아메리카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미국에서 개최됐다.
메시는 2005년부터 국가대표로 뛰고 있으나 2005년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승한 것을 빼면 메이저 국제대회에서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메시는 코파아메리카를 앞두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더는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3년 이후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 조국 아르헨티나에 2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겠다는 집념을 드러냈다.
축구팬과 언론의 시선도 온통 메시에 집중되고 있다. 개최국 브라질의 경기에 대한 관심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 파라과이, 카타르와 함께 B조에 속했다. B조 첫 경기인 아르헨티나-콜롬비아 전이 열리는 브라질 북동부 사우바도르 시의 폰치 노바 경기장(5만 명 수용)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1916년부터 시작된 코파아메리카 우승은 우루과이가 15차례로 가장 많고 아르헨티나는 14차례, 브라질은 8차례, 파라과이·칠레·페루는 각각 2차례, 콜롬비아·볼리비아 각 1차례 등이다.
한편, A조에 속한 브라질은 전날 상파울루 시 모룸비 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개막전을 3-0으로 승리했다.
과거 자국에서 열렸던 4번의 대회(1919년·1922년·1949년·1989년)에서 모두 우승했던 브라질은 올해 대회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을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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