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 참여는 정치력 신장의 주춧돌”
▶ 각종 혜택 받기 위해서는 한인 숫자 공식적으로 알려야

간담회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 촬영을 했다. 왼쪽에서 2번째부터 엘렌 홍 국장, 샌디 클로즈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 대표.
한인 미디어와 미국 미디어 사이를 연결해 상호 이해를 돕고 주류 정치계에 한인사회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Ethnic Media Services)가 내년 4월 1일 미국 전역에서 실시되는 제 24회 센서스에 한인들의 적극 참여를 부탁했다.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샌디 클로즈는 14일 베이지역의 한인 미디아 관계자들 10명을 초청해 미국의 소수 민족의 권익을 신장하기 위해서는 트럼프 정부의 이민자 압박 정책을 이해하고 그에 대한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클로즈 대표는 특히 당면한 가장 중요한 사안은 내년에 시행될 센서스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로즈 대표는 미국 정부나 기업의 소수 민족에 대한 정책이나 지원은 대부분 전체 인구에서 그 인종이나 민족이 차지하는 비율에 의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서스에 불참하면 통계 자료에 한인의 분포가 실제보다 적게 나타나게 되고 그만큼 지원을 덜 받게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많은 한인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센서스에 불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클로즈 대표는 지난 2010년 센서스에도 한인들의 참여도가 매우 낮았다며, 이번 센서스에는 한인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미디어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샌디 클로즈 대표는 당분간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정책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현 시점에서 센서스의 적극 참여는 물론 각종 정치 무대에서도 한인들의 진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베이지역에서는 이미 다수의 아시안계 정치인들이 시장이나 시의원직에 당선되고 있지만 한인들의 정치 참여는 이민 역사나 숫자에 비해 상당히 미약한 편이다.
뉴어메리칸 미디어에 이어 샌디 클로즈가 만든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는 2017년 설립됐으며 소수 민족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정치 참여를 도와 주고 있다.
샌디 클로즈는 특히 새크라멘토에서 개최되는 각종 정치 행사에 한인 미디어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의 한인 부국장인 엘렌 홍도 참석해 클로즈 대표에게 참석자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미국 센서스는 1790년 이후 매 10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이 24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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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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