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언론 “임대 원하는 팀들 문의 쇄도…시간 없어”

17일 서울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강인. [AP]
스페인 언론이 이강인(18, 발렌시아)를 두고 발렌시아의 확실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수페르데포르테’는 16일 “U-20 월드컵 최고의 선수인 이강인의 임대를 바라는 팀들의 행렬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발렌시아 1군에 데뷔, 총 11경기를 나서 경험을 쌓았다. 올해 1월에는 1군 정식 계약까지 체결했다. 하지만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1군 감독은 어린 이강인을 당장 주전으로 쓸 생각이 없다고 못을 박고 그를 벤치에만 앉혀뒀다.
U-20 월드컵 활약상이 이강인의 출전 논쟁에 불을 붙였다. 이강인은 정확한 왼발 킥과 화려한 개인기로 한국 U-20 대표팀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에 올렸다. 아쉽게 준우승으로 마무리했지만, 대회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차지해 최고의 스타로 도약했다. 이강인을 지켜본 발렌시아 팬들은 스페인 ‘마르카’가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이강인의 잔류에 61%의 지지를 보냈다.
이에 ‘수페르데포르테’는 “우리는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현재, 미래를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여러 번 언급했다. 옳은 판단을 내리는 건 쉽지 않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이강인을 떠나보내거나,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는 걸 분명히 했다면 특별한 일로 여겨지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강인은 어린 나이에도 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이다”며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미래를 고심한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현재 이강인은 U-20 월드컵 최고의 선수이며,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임대를 원하는 팀들의 문의가 길게 줄을 잇는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1군에 남기든, 내보내든 확실하게 결정하고, 올바르게 판단해야 한다”며 이번 여름 이강인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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