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을 타겟해 혐오범죄를 저지르겠다고 협박한 콩코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KTVU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채팅방에서 유대인 회당에 총기를 난사하는 등 혐오범죄 저지르겠다고 위협한 콩코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콩코드 경찰국은 지난 주말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온라인 비디오 게임인 ‘스팀’(Steam) 채팅창에서 유대인 회당과 법 집행당국에 총기를 난사하고 유대인을 위협, 돌격소총을 소유했다고 말한 로스 파카(23, 콩코드)의 행적을 신고받았다. 당국에 따르면 게임상 자신을 ‘아돌프 히틀러’라고 명명한 파카는 “유대인 30명과 나를 쫓는 경찰 5명을 죽일 생각”이라며 학살 장면을 인터넷에 라이브 스트리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대인을 ‘인간 이하’(subhuman)라고 칭하며 “무작위보단 유대인 회당을 지정해서 범행을 저지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파카는 집에서 돌격소총을 제조할 수 있다며 그 능력을 자랑하는 발언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당국은 10일 수색과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콩코드 칼게리 레인 2100블락에 위치한 파카의 집을 수색했다. 수색 결과 당국은 불법 AR-15 반자동 소총과 탄창 13개, 사냥용 칼, 나치의 일생을 담은 서적과 위장복, 3피트 길이의 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파카는 범죄위협과 불법 총기 소지 및 제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합법적 총기구매를 막는 ‘총기범죄 금지 명령’(Gun Violence Restraining Order)이 내려졌다. 그는 현재 12만5,000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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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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