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캘리포니아주 4만 3,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오렌지시에 위치한 채프먼 대학교의 41회 상반기 경제예측관련 발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일자리 4만 3,000개가 올해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사라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급락과 이들의 소비 지출 감소로 가주 관광산업에서 큰 타격과 함께 일자리 감소가 우려된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출 규모가 다른 나라 관광객보다 월등히 많아 명품 업계에서는 ‘큰 손’ 고객으로 꼽힌다.
발표에 따르면 미·중간의 협상이 되지 않는다면 올해 400억달러의 국내총생산량(GDP)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2020년에는 이 수치에 두배 가까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채프먼 대학교의 경제학자들은 올해 미국 경제의 2.4% 성장에 대한 전망을 유지했는데, 이는 2018년의 2.9%에 비해 낮은 수치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성장률을 기록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캘리포니아는 현재 미국 전체 성장률과는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오렌지카운티의 올해 일자리 증가율이 1.3%로 캘리포니아의 1.5%에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박주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