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맥강 하구에서 헤엄치고 있는 돌고래 가족.
포토맥 강에 100년 만에 돌고래가 돌아왔다. 메릴랜드 오션시티나 버지니아 비치 등에서 볼 수 있었던 돌고래가 이제 포토맥 강을 따라 워싱턴 DC 가까이 올라오고 있다. 답답한 수족관이 아닌 링컨 기념관 옆 포토맥 강에서 뛰노는 돌고래를 볼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았다.
국립해양어업서비스(NMFS) 조사에 따르면 포토맥 강 하구에 1천 마리 이상의 돌고래가 서식하고 있으며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연결하는 301번 도로, 해리 나이스(Harry Nice) 다리에서도 종종 발견되고 있다.
과거 1880년대에는 메릴랜드 인디언 헤드(Indian Head) 인근에 돌고래 서식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포토맥 강을 따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다시금 포토맥 강으로 돌고래가 돌아온 이유에 대해 해양연구소와 환경단체들은 수질 개선을 위한 그 동안의 노력 때문이라며 100년 만에 돌아온 ‘포토맥 돌고래’를 환영했다.
최근 이러한 돌고래들의 이름을 지어주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포토맥 보호단체(potomac.org)는 지난주 ‘포토맥 돌고래 이름 지어주기’ 공모를 마감하며 1,400명이 참가한 투표 결과, 한 쌍의 돌고래들에게 ‘맥’(Mac)과 ‘체시’(Chessie)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포토맥 강과 체사픽 만을 연상시키는 이름으로 앞으로 워싱턴의 명물이 될 전망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맥’과 ‘체시’를 만나기 위해 해리 나이스 메모리얼 브리지 인근 공원을 찾는 인파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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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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