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달러 이상 계약만 11건…메이저리그보다 훨씬 큰 규모

NBA FA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카와이 레너드가 여자친구와 함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P]
NBA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1일 본격적으로 문을 연 가운데 첫날에만 30개 구단이 개장 첫날 FA 계약에 쏟아 부은 돈이 무려 30억달러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USA투데이는 2일 “FA 시장이 열린 첫날 (주요 선수들의 이적으로 인한) 대혼돈이 발생한 가운데 첫날 계약에 쓰인 돈이 30억달러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이날 하루동안 1억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을 맺은 선수만 11명에 이르렀다. 케빈 듀랜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떠나 브루클린 네츠로 향하면서 4년에 1억6,400만달러를 받기로 했고, 역시 브루클린과 계약한 카이리 어빙도 4년에 1억4,100만달러 조건에 합의했다. 골든스테이트에 남기로 한 클레이 탐슨은 5년에 1억9,000만달러, 보스턴 셀틱스 유니폼을 입기로 한 켐바 워커는 4년에 1억4,100만달러를 받는다.
이밖에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필라델피아 76ers와 5년 1억8,000만달러, 크리스 미들턴은 밀워키 벅스와 1억7,8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고 디안젤로 러셀은 골든스테이트로 가는 사인 & 트레이드로 4년간 1억1,700만달러를 챙겼다. 알 호포드는 보스턴에서 필라델피아로 이적하면서 4년간 1억달러를 받았고 지미 버틀러는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하며 4년 1억4,100만달러 계약을 챙겼으며 달라스 매브릭스로 옮긴 크리스탑스 포징기스(5년 1억5,800만달러)와 올랜도 매직에 잔류한 니콜라 부세비치(4년 1억달러)도 1억달러 계약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1억달러에 다소 못 미치는 수천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은 선수들은 일일이 헤아리기도 어려운 정도다.
이번 와일드한 FA시장에 대해 NBC 스포츠는 NBA와 메이저리그의 FA 시장 규모를 비교하기도 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NBA는 FA시장 첫날에만 정확히 27억9,000만달러를 쏟아 부었는데 메이저리그는 지난 오프시즌 FA 계약에 쓰인 돈을 모두 합쳐도 18억8,000만달러에 불가하다는 것이다. 또 1억달러 이상 계약의 경우 NBA는 FA 시장 첫날에만 11건이 나왔지만 메이저리그는 지난 오프시즌 전체동안 브라이스 하퍼와 매니 마차도, 패트릭 코빈 등 세 명이 전부였다.
하지만 NBA의 FA시장 광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FA시장의 최고 대어로 꼽히는 카와이 레너드가 아직 미계약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레너드를 데려갈 후보로는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 그리고 지난 시즌 뛰었던 토론토 랩터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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