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1분기 차 판매량 작년 대비 5.3% 감소, SUV·트럭은 1%↓그쳐 판매점유율 56% 차지
▶ 판매량 많은 탑10에 일본 브랜드 7개 차지
캘리포니아주에서 올 1분기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200만대를 돌파한 판매량이 올해는 200만대를 넘기가 힘들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가주에서도 SUV와 트럭 판매가 과반수를 넘는 등 승용차에 비해 판매 호조를 보이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3일 자동차 딜러와 시장 조사매체 IHS 마킷 등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가주에서 판매된 승용차와 트럭 등 신차는 46만3,835대로 전년 동기인 2018년 1분기의 48만9,814대에 비해 5.3%나 감소했다.
올 1분기 승용차 판매는 20만3,846대로 전체의 43.9%를 차지했지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3%나 감소했다. 반면 올 1분기 가주 내 SUV와 트럭 판매는 25만9,989대로 전체의 56.1%를 점유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하는데 그쳤다. 전국적인 SUV와 트럭 판매 증가 트렌드가 가주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올 1분기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탑10 차량 중 SUV와 트럭 모델이 절반을 차지했다.
제조사 별로는 가주에서 일본차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졌다. 올 1분기 일본차 브랜드가 전체 시장 점유율 47.2%로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미국 브랜드(31.0%), 유럽 브랜드(15.1%) 순이었다.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한국 브랜드의 가주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6.7%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의 6.6%에 비해 0.1%포인트 증가했다.
올 1분기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탑10 차량 순위에서도 일본차 브랜드가 7개를 차지했다. 혼다 시빅이 1만8,728대 팔리며 1위, 도요타 캠리가 1만5,891대 팔리며 2위, 테슬라 모델 3이 1만5,805대 팔리며 탑3에 올랐다. 세그먼트 별로 가장 많이 팔린 탑5개 차량이 집계된 가운데 한국 차량 중에서는 현대차 엘란트라, 코나, 벨로스터 등 3개 모델, 기아차는 옵티마, 쏘울, 니로, 세도나 등 5개 모델이 포함됐다. <도표 참조>
지난해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도요타로 7만5,730대가 판매되며 시장 점유율 16.3%를 기록했다. 이어 혼다(5만9,859대, 12.9%), 포드(3만9,811대, 8.6%), 셰볼레(3만4,883대, 7.5%), 닛산(2만6,914대, 5.8%)이 탑5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브랜드는 기아차가 1만6,073대로 시장 점유율 3.5%를 차지했지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다. 현대차는 1만4,790대가 팔리며 시장 점유율 3.2%,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4% 늘었다. 제네시스의 경우 149대 팔리는데 그쳤다.
LA와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올 1분기 총 15만7,268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대비 4.5% 감소했다. 이중 SUV와 트럭은 8만4,290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0.1% 늘었지만 승용차는 7만2,978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가주에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올 1분기 판매된 신차 중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비율은 전체의 12.0%(5만5,605)를 차지했는데 이는 50개 주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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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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