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지진으로 빅원 우려 대두$보수 더욱 시급해져
▶ 컨카운티 밤새 11차례 여진 발생$규모 3.0~3.7 수준

지진으로 인한 균열과 일부 구간 침하로 페쇄됐던 리지크레스트 인근 178번 주 도로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남가주 컨 커운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베이지역도 지진에 시급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오클랜드의 경우 최근 통과된 법령에 따라 일부 빌딩 소유자들은 지진에 대비해 안전 보수 공사를 해야 하는데 1991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 가운데 1층을 주차 시설 등으로 비워 놓은 건물들은 대부분 이에 해당한다. 오클랜드 지역에는 최소한 2천여 채의 지진에 취약한 빌딩이 있는 것으로 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법령에 따르면 5 유닛 이상의 모든 아파트와 상업용 빌딩은 4-6년 안에 지진 대비 보수공사를 마쳐야 한다. 건물주들이 지진 보수 공사를 하면 비용이 들어가고 임대자들은 이에 따른 렌트비 인상을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댄 칼브 시의원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공사비에 따른 렌트비 인상은 향후 25년에 걸쳐 임대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갑작스런 렌트비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보다는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파손되거나 인명 피해가 나면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건물주는 임대자들에게 보수공사에 대한 자세한 계획을 사전에 알려야 한다. 만일 기간 내에 보수공사를 하지 않으면 막대한 벌금을 물어야 한다.
한편 지난 4일과 5일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 6.4와 7.1의 강진이 발생한 남가주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 인근에서 7일 밤과 8일 새벽 사이 규모 3.0~3.7의 여진이 11차례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CBS LA 방송은 인구 2만8천여 명의 소도시인 리지크레스트에서 10~35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여진이 있었으며, 가장 강한 여진은 8일 새벽 1시 20분에 발생한 규모 3.7이었다고 전했다. 여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CBS LA는 전했다. USGS는 몇 주 안에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다시 발생할 확률은 1% 정도라고 밝혔다.
지질 전문가들은 컨카운티에서 향후 6개월 간 3만 회 정도 여진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소방국 수색구조팀과 위험물 처리반원 등은 리지크레스트 현지에 파견돼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리지크레스트와 인근 트로나 마을에서는 두 차례 강진으로 건물 50여 채에 균열이 가거나 파손됐다고 현지 소방당국은 말했다. 지진으로 인한 균열과 일부 구간 침하로 페쇄됐던 리지크레스트 인근 178번 주 도로는 복구가 완료됐다. 데스밸리 국립공원 남서쪽에 있는 인구 2천여 명의 트로나 마을에는 지난 주말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겼으나 이날 오전까지 전력선과 수도관이 대부분 복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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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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